한부모 자녀·그룹홈 등에 붙박이장·책상·침대 설치
종합 홈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은 난치병을 앓고 있는 대구의 이하란(가명·6) 양을 위해 28일 이 양 가족의 집을 리모델링한다. 이 양의 방에는 책상, 수납장을 제공해 부족한 수납공간을 해결해주고 가족이 함께 머무르는 거실에는 거실장 등을 지원한다.
한샘은 지난 2015년부터 자선단체와 연계해서 난치병 어린이 소원성취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각종 난치병을 앓는 아이들의 사연을 받은 뒤 그들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공부방에 책상과 의자, 책장, 침대 등을 설치하는 등 활동을 하며 웃음을 되찾아 주고 있다. 이 양 역시 그의 부모가 한샘에 사연을 보낸 일을 계기로 지내기 좋은 방을 얻게 됐다. 이 양의 부모는 "병을 앓고 있는 우리 아이에게 더 나은 주거 여건을 마련해주고자 이사를 결정했지만 아이를 간병하느라 가구를 살 여유가 없었다. 이번 주거환경 개선으로 인해 아이가 가족과 함께 웃는 일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970년 설립한 한샘의 사명은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인류발전에 공헌'하는 것이다. 이런 사명에 따라 한샘은 설립 이래 생활이 어려운 이웃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일에 앞장서왔다.
2014년부터는 우리 사회의 희망인 아이들의 성장 환경을 개선해주는 활동에 역점을 두고 있다. 수도권과 대구, 경북 등 지방에 위치한 한부모 자녀, 다문화 가정, 그룹홈 등에 부엌과 붙박이장, 책장과 책상 등 필요한 제품을 제공했다.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아동들에게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지역아동센터 공부방에는 책장과 책상, 의자 등을 설치해서 쾌적한 공부방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사내 봉사단체인 한울타리 회원들이 직접 현장에 나가 시공현장을 정리한다.
2015년부터는 사회공헌 분야를 확대해 난치병어린이 소원성취, 지역아동센터 공부방 환경개선 활동을 추가했다.
소방, 경찰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환경개선활동에도 열심이다. 지난해부터 '경로 무료급식 봉사'를 시작했고 신입사원과 함께 지난해 말 무료급식 봉사를 진행했다. 더불어 '사랑의 케이크 만들기' '가족과 함께하는 사랑의 연탄배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며 주변의 이웃들을 돕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태풍 '차바'로 피해를 본 주민을 돕기 위한 이불 400세트, 수납함 3천 개 등을 기부하기도 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제1회 한샘동호회의 밤'에서 모은 생활용품 판매 수익금을 노숙인 무료급식소 지원에 사용한 바 있다.
한샘은 앞으로도 가구·인테리어 기업으로서 할 수 있는 사회 기여에 앞장선다는 포부다. 한샘 관계자는 "회사는 기업의 성장과 함께 지역 사회공헌활동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고객 감동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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