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개막, 스마트폰 연동 의료기 태양광 충전기 신기술 선보여
글로벌 ICT 업계 경연의 장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가 27일(현지시간) 막을 올렸다. '모바일, 그다음 요소'를 주제로 한 MWC 2017은 다음 달 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다. 200여 개국에서 2천200여 개 기업, 10만1천여 명이 행사장을 찾을 전망이다.
올해 MWC에서는 차세대 이동통신 5G를 필두로 인공지능(AI)'가상현실(VR)'사물인터넷(IoT) 등이 한층 진화한 모습을 선보인다.
한국 통신사들은 MWC에서 인공지능과 5G를 앞세워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음성과 영상 인식이 결합한 차세대 인공지능 로봇을 최초로 공개한다. 영어 대화 기능이 추가된 AI 스피커 '누구'의 새 버전도 선보인다.
KT는 공동 전시관 '이노베이션 시티'에 5G 기술을 활용한 VR 루지 체험 코너를 마련하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첨단 중계 기술을 소개한다.
국내 90여 개 중소기업도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인다. 대구TP 모바일융합센터는 종로의료기(스마트폰 연동 배란일 측정기), 놀라디자인(모바일 기기용 태양광 충전기) 등 10개 대구 기업의 MWC 참가를 지원했다.
LG전자의 'G6'와 삼성 '갤럭시 탭S'도 MWC 전날인 26일 공개됐다.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6는 기존 LG폰과 다르게 방수'방진 기능과 일체형 배터리, 메탈(금속) 테두리를 도입했다. 인공지능(AI) 가상비서도 탑재했다. LG전자는 다음 달 10일 G6를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출고가는 89만9천800원으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G6는 '풀 비전'(Full Vision)이라는 18대 9 비율의 모바일용 패널이 특징이다. 시중의 스마트폰 화면이 16대 9 비율이니 세로로 10% 이상 늘렸다. G6 후면에는 1천300만 화소의 고해상도 카메라 2개가 달렸다.
삼성전자는 같은 날 프리미엄 태블릿 PC 갤럭시탭S3와 갤럭시북 2종을 공개했다.
갤럭시탭S3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9.7인치 태블릿이고, 갤럭시북은 키보드를 탈부착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자연 그대로의 색을 표현하는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4K 고화질 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두 제품을 구매하면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달려 있던 스타일러스 'S펜'이 기본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또 MWC에서 티저영상을 통해 다음 달 29일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차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S8을 동시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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