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업체로부터 상납금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된 '금복주'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23일 오후 1시부터 약 4시간 동안 달서구의 금복주 본사와 경주사무소를 압수수색하고, 하드웨어와 회계'계약장부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하청업체에 상납금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는 금복주 전 직원 A씨에 대한 수사를 벌이는 한편 압수물품을 토대로 A씨 외에 다른 임직원의 상납금 수수 정황이 있는지를 수사할 계획이다.
금복주 측의 상납금 문제는 최근 하청업체 대표가 A씨의 요구로 2013년부터 3년간 명절 떡값으로 2천800만원을 건넸다고 고소하면서 불거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금복주 전 부사장 B씨의 지시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 외에 다른 임직원도 상납금을 받았는지 파악하기 위해 압수물품을 토대로 금융거래 내역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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