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경북도의회·시민단체 서울·울릉도서 규탄대회 열어…金 지사 "국민이 독도 지켜야"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함께 독도를 지켜주십시오."
경상북도와 경북도의회, 시민단체는 22일 서울 광화문광장과 울릉도에서 일본의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를 규탄하는 다짐대회를 열고 독도 수호 의지를 전 세계에 알렸다.
경북도는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독도 관련 단체 회원과 학생, 시민 등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에 고하다!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다'를 주제로 '대한민국 독도 수호 범국민 다짐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일본이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5년 연속 중앙정부 정무관(차관급)을 파견하고, 12년 만에 처음으로 행사 포스터에 중앙정부 명의를 포함시키는 등 행사가 '준정부차원'으로 격상된 것을 규탄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다케시마의 날'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낭독했고, 참가자들은 '독도수호 평화걷기' '인간띠 만들기' 행사를 했다.
김 도지사는 "오늘을 기점으로 국민적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달라"고 호소한 뒤 "관할 도지사로서 더욱 단호하고 당당하게 대처해 실효적 지배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 앞으로 경북도 모든 직원이 독도 불침번을 선다는 각오로 영토 주권 수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국내 첫 독도 관련 민간단체로 울릉도에 본부를 둔 (사)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도 이날 울릉도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다케시마의 날' 규탄 궐기대회를 열었다. 최수일 울릉군수, 정성환 울릉군의회 의장,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 남진복 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위 위원장, 주민 등 3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태극기와 피켓을 들고 '다케시마의 날' 폐지,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 중단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일본 정부를 규탄했다. 정장호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 회장은 "일본을 규탄하는 힘찬 함성이 시마네현까지 건너가 일본의 망동과 망언이 중단되길 바란다"고 했고, 남진복 위원장은 "독도 정주기반시설 조성과 접근성 개선 등 인프라 구축과 함께 보다 체계적이고 실효적인 조치들을 경북도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한광복회 경상북도지부는 21일 '다케시마의 날 조례' 즉각 폐기를 촉구하며, "일본 시마네현의 조례 제정 의도와 발상이 우리 민족을 억압했던 식민 제국주의, 침략주의를 표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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