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영심 전 국회의원, 유엔세계관광기구 사무총장에 도전

입력 2017-02-22 04:55:02

도영심(69) 전 국회의원이 정부 추천으로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다.

외교부는 21일 "올해 5월 열리는 UNWTO 사무총장 선거에 우리나라에서는 도영심 UNWTO 지속 가능한 관광발전을 통한 빈곤퇴치(ST-EP)재단 이사장이 정부 추천을 받아 입후보한다"고 밝혔다.

스페인 마드리드에 본부를 둔 UNWTO는 158개 회원국을 둔 국제기구로 개발도상국의 지속 가능한 관광진흥을 지원하는 UN 기관이다. 이 기구는 92년 역사에 아시아 출신 사무총장을 한 번도 배출한 적이 없다. 도 전 의원이 당선되면 최초의 아시아권 여성 사무총장이 된다. 사무총장은 UNWTO 158개 회원국 중 33개 집행 이사국이 투표해 사무총장을 선출한다.

도 전 의원은 2003∼2004년 외교통상부 문화협력대사, 2005년 외교통상부 관광'스포츠대사를 역임했다. 2006년 7월부터 UNWTO 스텝 재단 이사장을 맡아왔다. 또한 지난해 5월 반기문 당시 UN 사무총장의 안동 하회마을 방문 주역으로도 알려졌다.

이재영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아들이며, 권정달 전 국회의원이 배우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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