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영장실질심사 맡은 한정석 판사는 누구? 그에게 쏠린 관심

입력 2017-02-16 09:51:19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영장실질심사가 16일 열리면서 영장심사를 맡은 한정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영장실질심사가 16일 열리면서 영장심사를 맡은 한정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영장실질심사가 16일 열리면서 영장심사를 맡은 한정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 판사는 서울중앙지법 3명의 영장전담 판사 중 가장 젊다. 그는 사법연수원 31기로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9년 사법시험에 합격햇다. 이후 군 법무관을 거쳐 수원지법 판사로 임관됐으며, 서울중앙지법과 대구지법 김천지원, 수원지법 안산지원을 거쳐 지난해부터 다시 서울중앙지법에서 근무 중이다.

한 판사는 '원칙주의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2월부터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업무를 맡은 한 판사는 이른바 '국정 농단' 사건과 관련한 핵심 인물들을 잇달아 구속했다. 지난해 11월 국정농단 파문의 장본인인 최순실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며,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와 김종 전 차관의 구속영장도 그의 손을 거쳤다. 하지만 구속영장 재청구 끝에 결국 구속된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의 첫 영장을 기각한 것은 한 판사였다.

어떤 결정을 내리던 한 판사의 부담감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의 첫번째 영장 실질심사를 맡아 기각 결정을 내렸던 조의연 부장판사에게는 온갖 비방과 응원이 교차하면서 관심이 집중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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