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조합원 상호신뢰가 신협의 가치"
"학문적 연구가 신협과 조합원 간의 라포(상호신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전영호 팔공신협 전무가 17일 부동산학 박사학위를 취득하면서 금융전문가이자 부동산학 박사라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가 된다. 전 전무는 대구대에서 대학원 박사 과정을 밟았고 논문이 학위심사를 통과해 이날 '박사' 타이틀을 달게 된다.
논문 주제는 '신협 조합원의 사회적 라포 형성이 관계 마케팅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다. 아직 국내에서 개념이 생소한 '조합원의 사회적 라포 형성'에 대한 연구로 학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논문은 신협에서 26년간 근무하면서 경험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앞으로 신협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깊다.
"시장과 상가를 종횡무진하며 고금리 사채에 지쳐 있는 상인들에게 일일적금 대출이란 상품을 만들어 서민들의 삶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날을 회고하며 신협 운동의 가치를 되새겨 보게 됐습니다."
신협 전무 등 활발한 활동을 하는 그에게 바쁜 시간을 쪼개 공부하는 것은 사실 쉽지 않았다. 그러나 그를 배움으로 이끈 것은 조합원들의 보다 나은 이익과 사회공헌활동에 있어서 신협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다.
"협동조합의 창립 정신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은 팔공신협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믿음이 가는 신협이라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조합원이 늘었고, 직원들도 보람을 갖고 더 열심히 일하게 되겠지요. 이번 연구가 신협과 조합원 간의 신뢰를 형성하고 이것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져 조합원들의 행복을 견인하는 밑거름이 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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