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한번으로 내 모든 휴면금융재산을 찾아주는 서비스가 나와 눈길을 끈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15일부터 금융소비자 정보 포털사이트 파인에서 '휴면금융재산 조회서비스'를 통합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금융소비자들 휴면금융자산을 확인하기 위해서 관련기관이 운영하는 조회시스템을 일일이 방문해야만 했다. 은행·휴면예금의 경우 '어카운트 인포'나 '휴면계좌통합조회'를, 저축은행은 '저축은행 중앙회 휴면예금조회시스템'을, 카드포인트의 경우 '여신금융협회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서비스'를 각각 이용해야 했던 것이다.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 파인은 각각 금융기관에서 운영하던 조회서비스를 한꺼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파인에 접속해 '잠자는 내 돈 찾기'코너를 클릭하면 된다. 코너를 하나하나 클릭해보면 자신이 잊고 있던 휴면금융재산 보유 여부와 금액 등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은행 휴면예금·신탁 ▲저축은행 휴면예금 ▲협동조합 휴면예금 ▲휴면보험금 ▲휴면성 증권 ▲미수령 주식 ▲카드 포인트 등 9개의 항목에 숨어있는 내 돈을 찾아준다. 서비스를 조회하기 위해서는 주민등록번호와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다.
한편, 금감원에 따르면 2016년 9월말 기준 소비자들이 귀찮아서 찾지 않은 금융재산은 약 4조3846억원에 달한다. 이중 카드포인트가 2조1914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휴면보험금이 7878억원, 농협 휴면예금·출자금 배당금이 6171억원, 휴면성 신탁이 2290억원, 휴면성 증권이 1129억원, 휴면예금은 189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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