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피살, 친형 김정철 신변 주목… "동생 김정은과 디즈니랜드 놀러갔다" 남다른 형제애?

입력 2017-02-15 08:19:51

김정남 김정철
김정남 김정철

김정남 피살의 배후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김정은의 친형인 김정철의 신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정철은 김정일 위원장과 세 번째 부인인 고영희 사이에서 태어난 김정은의 친형으로현재 북한에서 은둔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JTBC '썰전'을 통해 공개됐던 김정은-김정철 형제의 특별(?)했던 여행기가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김구라는 "김정은은 캐릭터가 있는 사람이다. 디즈니 마니아다"며 "집안 분위기만 봐서는 처키가 더 어울리는데 곰돌이 푸 같은 디즈니 캐릭터를 좋아하는 것은 굉장한 아이러니"라며 김정은의 독특한(?) 취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강용석은 "김정은이 형 김정철과 함께 1991년 도쿄 디즈니랜드에 놀러가기 위해 여권을 위조한 적이 있다" 고 밝히며 김정은-김정철 형제의 남다른 디즈니 사랑을 밝혔다.

1991년 당시 만 9세이던 김정철과 만 8세이든 김정은은 같은 달 22일까지 11일간 일본에 머물며 도쿄 디즈니랜드 등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김정남은 13일 오전(현지 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이용하던 중 괴한의 습격을 받아 호흡기에 에어라졸 형태의 독극물을 맞고 살해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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