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희망 싣고 봄 하늘 수놓을 '의성세계연축제' 열린다

입력 2017-02-14 20:10:49

의성군·본사 주최…내달 31일부터 사흘간 위천 생태하천서

의성군축제추진위원회는 14일 의성군청에서 첫 회의를 열고
의성군축제추진위원회는 14일 의성군청에서 첫 회의를 열고 '제7회 의성세계연축제'와 '제10회 의성산수유꽃축제' 일정 등을 확정했다.

#내달 25일엔 산수유꽃축제도

의성군과 매일신문사가 공동 주최하는 '제7회 의성세계연축제'가 다음 달 31일부터 3일간 의성읍과 안계면 위천 생태하천에서 열린다. 또 '제10회 의성산수유꽃축제'는 같은 달 25일부터 9일간 사곡면 산수유마을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의성군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주령 의성부군수)는 14일 의성군청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봄바람'꽃바람'연바람' '산수유꽃과 함께하는 의성 하늘 축제'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제7회 의성세계연축제에는 세계 13개국 200여 선수가 고래연과 악어연, 용연 등 대형 연과 국내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희귀연으로 안계평야와 위천의 봄 하늘을 수놓는다.

아울러 '제40회 전국연날리기대회'에는 대한연협회 등 국내 연 동호인이 참가해 전국 각지 고유 연을 선보인다. 지난해부터 의성세계연축제 행사로 기획한 '대형 방패연 챌린지'는 의성 18개 읍'면 선수가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수신호로 사용했던 문양이 새겨진 대형 방패연(가로 1.5m 세로 2m)을 띄워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싸이연과 스포츠연의 연기, 국내에서는 육각연으로 알려진 로까구챌린지는 연의 또 다른 면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특히 '아이들이 꿈꾸는 하늘 세상'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드론 체험, 대형 드론이 축제장의 아이들에게 곰 인형을 떨어뜨리는 이벤트를 새롭게 기획해 축제장을 찾아온 관광객에게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동시에 제공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31일 의성읍 일원에서 열리는 '카이트퍼레이드'와 '실업 대학팀 초청 의성마늘씨름대회'와 '메기맨손잡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영원한 사랑'을 주제로 내달 25일부터 사곡면 산수유마을 일원에서 열리는 국내 대표적인 봄꽃 축제인 '제10회 의성산수유꽃축제'에서는 산수유마을의 녹색 마늘과 노란 꽃망울, 푸른 하늘이 어우러지는 대자연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세계연축제'와 '의성산수유꽃축제'는 의성의 대표 축제"라면서 "주민과 상생 발전해 온 두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며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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