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홍진영 파란만장한 트로트 입성기, '연극배우→걸그룹→트로트 여신'이 되기까지

입력 2017-02-14 11:25:18

사진.KBS1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캡처

'아침마당'에 출연한 홍진영이 파란만장했던 연예계 생활을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코너 '화요초대석'에 출연한 홍진영 순탄치 않았던 과거사를 고백했다.

홍진영은 "처음에 연극을 했다. 20세에 가수 오디션을 봤는데 계약을 하고 연극을 시키더라"며 "매니지먼트를 처음 시작해서 갖춰지지 않은 상태라 연극을 1년 정도 했다"라 입을 떼었다.

"신생 매니지먼트라 체계가 갖춰있지 않아서 그랬는지 연극을 1년 정도 했다. 포스터를 하루에 100장도 넘게 붙였다. 연기의 꿈은 없었는데 하다보니까 나쁘지 않더라. 몰랐던 재능을 발견했다"며 숨은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후 홍진영은 "하지만 가수가 너무 하고 싶어서 1년 후에 소속사를 옮겼다. 옮긴 소속사에서 걸그룹 스완으로 데뷔했는데 두 달 만에 망했다. 스완(백조)이라는 이름처럼, 백조, 백수가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홍진영은 다시 2008년 KBS '안나의 실수'라는 오디션에 합격, 연기자의 길을 잠시 걷게 되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트로트 가수가 된 이유에 대해 홍진영은 "당시 소속사에서 걸그룹 보다 트로트 장르로 음악 장를 바꿔보라고 했는데, 트로트로 장르가 싫어 1년 가까이 도망다녔다"며 하지만 "현 매니지먼트의 긴 설득과 대표 아내의 알뜰살뜰한 모습을 보고 '이 분과 함께 일을 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트로트 가수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홍진영은 "원래 이 곡이 걸그룹 '씨야'의 곡이었다"며 "그런데 대표님게서 '이거 진영이 곡인데?' 해서 제 곡이 됐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고, 성형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눈이랑 코를 했다. 뚜렷한 인상을 위해서"라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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