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충북 보은의 한우농장에 들른 사료 차가 상주에 있는 한 농장을 다녀간 것으로 드러나 차단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3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충북 보은 구제역 발생 농장을 방문한 사료 차가 8일 상주시 화남면 한 한우농장에 들렀다. 더욱이 상주의 이 농장은 구제역이 발생한 보은 농장에서 지난해 12월 한우 8마리를 들여오기도 했다. 지금까지는 5일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보은 젖소농장을 들렀던 집유차만이 김천과 상주를 오간 것으로 확인됐었다.
경북도는 이 농장에 출입을 통제하고, 22일까지 한우 32마리 이동을 제한했다. 또 이 농장 한우를 관찰한 결과 13일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없고 백신 접종도 마쳤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소를 들여온 시점이 지난해 12월이어서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은의 구제역 발생 농장이 지난해 12월과 이달 7일 백신을 접종했고, 사료 차가 보은 농장이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기 전에 두 농장을 오간 것으로 확인했다. 경북도는 사료 차가 들른 데다 보은과 경계인 상주를 중심으로 거점소독시설과 이동통제초소를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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