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 대비 신천 제방 축조한, 대구판관 이서공 향사 봉행

입력 2017-02-12 20:33:56

수성문화원(원장 윤종현)은 신천변에 위치한 이서공원(수성구 상동 180)에서 이서공의 업적과 목민정신을 기리기 위한 이서공 향사를 10일 봉행했다.

이날 향사에는 지역 유림, 덕수이씨(德水李氏) 문중, 초청 인사 및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239년 전(1778년) 조선시대 대구판관이었던 이서공은 홍수때 만 되면 시가지를 덮쳐 피해가 극심한 것을 보고 자신의 재산을 털어 신천 제방을 축조했다. 이에 주민들은 이판관이 쌓은 신천 제방이 중국 송나라의 명학이던 소식이 항주자사로 있을 때 축조한 제방을 '소공제'라고 명명한 것을 본떠서 '이공제'(李公堤)라고 칭했다.

대구시 수성구청은 이러한 이서공의 높은 뜻을 기리기 위해 신천 상류지점인 상동에 2천여 평의 이서공원을 조성하고 10m 높이로 청동, 오석, 화강석을 사용하여 이공제 비각 상징 조형물을 설치하고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3호인 이공제비 및 군수이후범선영세불망비를 중구 대봉동에서 이전해 역사공원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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