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8시 10분쯤 대구시 동구 신천동 한 아파트 정문 앞을 지나던 크레인 차량이 전신주 6m 높이에 달린 케이블과 부딪혀 16m 높이의 전신주 4개 및 가로등 2개가 넘어졌다. 이 사고로 인근 주택 60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고 도로에 있던 차량 3대가 파손됐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폐기물 수집 크레인 차량이 이동 중 차량 상단의 집게 장치로 케이블을 건드린 것으로 보고 운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