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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10시 25분쯤 영천시 야사동 한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나 A(71) 씨와 아내 B(70) 씨가 숨졌다.
불이 나자 A씨는 아파트 베란다에서 밖으로 뛰어내리다 숨졌고, B씨는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은 집 안의 집기 등을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3천9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30여 분 만에 꺼졌다. 이날 아파트 주민 100여 명이 밖으로 대피한 뒤 귀가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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