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첫 전화통화를 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에 존중 의사를 밝혔다.
10일 AP, AFP 통신과 중국 관영 CCTV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새해 축하 메시지에 감사하고, 중미 관계가 상호협력해 나가길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도 "중미 관계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양국 협력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지난 8일 시 주석에게 뒤늦은 새해 축하 메시지를 보낸 것을 제외하고 직접 통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과의 금기를 깬 전화통화 등으로 중국의 아킬레스건인 '하나의 중국' 원칙에도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 중국은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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