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10주기' 故 정다빈, 잘 있나요?…그리운 옥탑방 아가씨

입력 2017-02-10 09:10:36

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지난 2007년 세상을 떠나 10년이 지난 故 정다빈이 팬들이 여전히 그를 기억하고 있다.

고 정다빈은 2007년 2월 10일 서울 강남의 한 빌라에서 세상을 떠났다.

지난 2000년 SBS 시트콤 '돈.com'으로 데뷔, 같은 해 '단적비연수(은행나무침대2)'를 통해 스크린 신고식을 치렀다.

영화 속 최진실의 아역으로 연기력과 귀여운 외모로 특유의 밝은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만 20세의 나이에 주목받는 신인으로 성장했다.

'제2의 최진실'로 기대를 모으던 그는 2003년 김래원과 호흡을 맞춘 MBC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를 통해 연기력을 뽐내며 스타덤에 올랐다.

그해 MBC 연기대상 신인연기상을 거머쥔 그는 이듬해 SBS 연기대상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며 차세대 톱 여배우로서의 발판을 굳혔다.

하지만 이후 SBS '형수님은 열아홉', '그 여름의 태풍' 등의 흥행 실패 후 고(故) 정다빈은 2007년 2월 10일 오전 서울 강남의 한 빌라에서 목맨 상태로 사망했다.

당시 경찰 조사 결과 자살로 결론 내려졌다.

전 소속사 및 전 매니저와 문제로 인한 법적 문제 등으로 인해 자살을 한 것으로 추측, 이에 일부 의혹을 제기하며 부검을 요청했으나 국립과학수사원 측은 "타살 흔적을 찾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사망 직전 함께 있던 고(故) 정다빈의 남자친구는 경찰 조사에서 "정다빈이 술을 많이 마신 채 찾아왔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정다빈이 보이지 않길래 화장실에 가보니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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