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심신과 아픈 기억, 파도에 모두 씻겨내려가길
서양화가 손율 작가의 개인전이 14일(화)부터 봉산문화회관 3전시실에서 열린다. '그 시작과 끝을 헤아림'이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손 작가는 '파도'를 소재로 한 100, 200호 크기의 대작 10여 점을 선보인다.
살다보면 누구에게나 아픈 기억이 있다. 손 작가에게 파도는 지친 심신(기억)을 치유해주는 매개체이다. 파도와 마주하고 있으면 그 기억이 희미해지면서 편해지고 치유된다. 손 작가는 바다가 지니고 있는 풍경이나 파도를 그대로 재현하지 않는다.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용기와 도전, 새로운 에너지를 표현한다. 손 작가는 "변화무쌍한 힘과 살아 움직이는 듯한 파도의 리듬감, 끊임없이 살아 움직이고 부서짐을 반복하는 어떠한 에너지에서 대자연의 살아숨쉬는 생명력을 느낀다"고 말했다.
손 작가는 경북대 서양화과와 일반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했으며, 개인전'그룹전 다수와 대구아트페어, 아트대구, 가미회 초대전 등에 참여했다. 19일(일)까지. 010-3003-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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