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교∼임고 4차로 확장"…영천시, 지장물 옮겨

입력 2017-02-09 04:55:02

상주∼영천 고속도 개통 준비

영천시가 7일 상주∼영천 고속도로 동영천IC와 조교∼임고 도로 연결 구간 지장물 이설 행정대집행을 했다. 영천시 제공
영천시가 7일 상주∼영천 고속도로 동영천IC와 조교∼임고 도로 연결 구간 지장물 이설 행정대집행을 했다. 영천시 제공

영천시는 7일 상주∼영천 고속도로 동영천IC와 조교~임고 도로 연결 구간에 지장물 이설 행정대집행을 했다.

경상북도에서 시행하는 조교~임고 도로 확장공사는 영천시 조교동~임고면 양항리 5.3㎞ 구간에 총 594억원을 들여 왕복 4차로로 넓히는 사업이다.

이날 행정대집행을 실시한 곳은 영천시 언하동 590-12번지 외 4필지다.

이곳은 올해 6월 말 상주∼영천 고속도로 개통일에 맞추기 위해 조속한 지장물 이설이 요구되는 구간이다.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해 토지수용재결 절차를 거쳐 올해 1월 토지수용을 완료하고 지장물 자진철거를 거부하는 의무불이행자에게 지난 1월 지장물 자진이설 촉구 통보 및 1, 2월 2차례의 지장물 이설 행정대집행 계고절차를 거쳤다.

이날 현장에는 경상북도 및 영천시 관계자, 시공사 관계자 등 50여 명과 협조기관인 영천경찰서, 영천소방서 등 약 10여 명의 인력이 동원됐다.

행정대집행 책임자인 경상북도 관계자의 총괄지휘하에 만일에 있을 무력충돌 등 사고에 대비해 조치를 취한 후 대집행 영장을 낭독하고 지장물을 굴취해 영천시 임고면 양항리 일원 대체부지에 이식했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조교~임고 도로 확장공사 및 상주∼영천 고속도로 동영천IC 연결 구간의 사업 시급성을 고려해 부득이 자진철거에 불응하는 의무불이행자에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 앞으로 공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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