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분 좋은 날, "오십견 치료법과 회전근개파열과의 차이는?"

입력 2017-02-08 16:48:45

8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박진웅 정형외과 전문의가 전문가 패널로 출연하여,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여러 질환에 대한 차이점과 치료법 등에 대해 유익한 정보와 설명을 곁들이며 진행되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오십견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알려진 '팔을 뒤로 돌리기 힘든 경우'에 대해 알아보았다. 보통 어깨가 아프면 스스로 오십견이라고 진단 내리는 경우가 많은데, 팔을 들어 귀에 붙지 않거나 등을 긁을 정도로 뒤로 돌아가지 않으면 오십견이라고 쉽게 설명하였다.

오십견은 어깨가 굳는 질환으로 정확환 병명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X-ray에서는 특별 소견을 보이지 않지만 MRI에서는 어깨 관절 아래쪽 소매 주름처럼 여유가 있는 막부위가 두꺼워지고 관절막 앞쪽의 막이 두꺼워지면서 쪼그라든 느낌을 확인할 수 있다.

오십견은 어깨가 딱딱하게 굳는데, 일반 사람들 어깨를 만지면 살이 잡히는데 반해 오십견 어깨는 딱딱해서 돌 같은 느낌으로 만져보면 느낌이 다르다고 하였다.

대표적인 어깨질환인 회전근개파열과의 차이점으로 운동 범위에 대해 설명하였다. 오십견은 어깨가 굳어서 아무리 애를 써도 팔이 올라가지 않고 통증이 심하다. 반면에 회전근개파열은 통증은 있지만 굳어있지 않아 누군가 들어 올리면 팔이 잘 올라가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오십견의 치료 방법에 대해 달려라병원의 박진웅 원장은 "통증이 심할 경우 스테로이드를 이용한 어깨관절강 내 주사로 호전이 가능하다."며 "통증이 진정되면 물리치료와 운동 등으로 굳은 어깨 관절을 풀어주면 대부분 정상범위로 회복 가능한데, 관절을 풀어주는 시기가 1년에서 1년 반 정도 걸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술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대부분 회전근개 질환이며, 파열까지 되지 않은 경우에는 비수술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파열이 있는 경우에는 비수술 치료를 상당기간 해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증과 불편감이 지속된다면 수술이 필요하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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