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백년대계연구소 장성욱 대표 시위
"강구 연안항 건설은 우리나라 바다 중 가장 낙후된 영덕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이고, 미래 러시아, 일본을 아우르는 환동해권의 전초기지로 국가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
3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던 영덕 강구 연안항 개발사업이 500억원 규모로 축소된 것과 관련, 영덕의 시민단체가 중앙 정부에 재추진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두 달째 펼치고 있다. 영덕 백년대계연구소(이하 영백연'대표 장성욱)는 지난해 이러한 내용으로 보고서를 낸 데 이어 군민 서명운동을 벌여 뜻을 같이하는 영덕군민과 출향인들의 힘을 모아 강구 연안항 건설을 관철시키기 위해 1인 피켓시위와 서명운동을 조용히 벌이고 있다.
장성욱 영백연 대표는 "정부의 애초 약속대로 강구 연안항을 복합항만으로 개발하면 투자되는 3천억원 정도의 경제효과는 원전 1기을 건설하는 것과 비슷하고 앞으로 기대효과는 1조원 이상으로 영덕의 지도를 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강구 연안항 건설계획은 2012년 국토해양부장관이 강구 오포3리에 3천26억원을 투자하여 연안항을 조성하겠다고 고시한 사업으로, 2년이 지난 2014년 영덕군에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477억원으로 대폭 감축되었다. 애초 여객부두, 화물부두, 어선부두를 건설하여 해양관광기능을 포함한 복합항만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기존의 방파제 일부를 연장하는 선으로 축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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