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가락이 가진 멋과 깊이를, 즉흥연주 통해 현대인에 전달
대구 봉산문화회관(관장 박기범)은 15일(수) 가온홀 재개관 기념공연 시리즈로 크로스오버 퓨전국악그룹 앙상블 시나위를 초청, 무대에 올린다.
이 무대엔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이수자 이미경 씨가 특별출연해 '춘설'을 가야금 연주로 들려준다.
앙상블 시나위는 전통음악의 멋과 깊이를 살려내 현대사회와 소통하며 문화 외교를 펼치고 있는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되었다. 전통 가락의 시대적, 문화적 특성을 '시나위' 방식(즉흥연주 형태)으로 풀어내는 연주단체다. 이번 연주에서는 아쟁을 중심으로 장단의 변주가 확장되는 '월식'과 달빛 아래 춤추는 선율들을 주고받는 즉흥 연주곡 '달빛유희', 남도 민요 흥타령을 우리의 정서로 담아낸 '눈먼 사랑',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대목을 즉흥 연주로 들려주는 '사랑가', 어지러운 혼돈의 시대에 외치는 안녕과 풍년을 염원하는 '동해 랩소디'를 선보인다.
앙상블 시나위는 충무아트센터 상주예술단체로 활동했으며 EBS '스페이스 공감', 황병기 음악활동 50주년 기념 헌정 공연 '2010 황병기의 소리여행-가락 그리고 이야기'를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했다.
해외 공연 활동으로는 '21세기 한국음악 프로젝트'(미 뉴욕 심포니스페이스홀),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총회 공식문화행사 공연(덴마크 코펜하겐), 자카르타 아리랑TV 주최 음악회 오프닝공연, 하노이 한국 예술제 초청 공연, 한미수교 130주년 기념 공연(미국 워싱턴 D.C), 일 아오모리 미술관 주최 앙상블 콘서트 등이 있다.
앙상블 시나위는 1집 '영혼을 위한 카덴자'와 2집 '시간 속으로'를 발매하였으며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상' 'KBS 국악대상 연주(단체)상'을 수상했다.
공연 시간 오후 7시 30분, 입장료 1천원. 공연 예매는 봉산문화회관 홈페이지 및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다. 053)661-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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