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핸드볼협회 이사회 열어…올해를 '도약의 해'로 정해, 구진모 회장 취임식도
대구시 핸드볼협회(회장 구진모)는 올해를 '대구 핸드볼 도약의 해'로 정하고, 저변 확대에 힘을 쏟기로 했다.
대구시 핸드볼협회는 31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전국소년체전에서 대명중학교 핸드볼팀이 우승한 데 이어 대구시청 여자핸드볼팀도 제96회 전국체전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여세를 몰아 2017년을 '대구 핸드볼 도약의 해'로 정하고, 이에 따른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협회는 핸드볼 중흥을 위해선 무엇보다 저변 확대가 가장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현재 초중고 6개팀에 불과한 학교 핸드볼팀을 연말까지 초등 1개, 중등 1개를 추가 창단해 8개 팀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존 팀의 실력 향상을 위해 전국 교류전과 종목별 경기에 빠짐없이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교 소속 선수들의 우상인 대구시청 여자핸드볼팀 선수들이 비시즌에 각 학교 핸드볼팀을 돌면서 학생 선수들을 지도하고 교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뿐 아니라 대구시청 여자핸드볼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은 물론 이달 24일 오후 7시 시민체육관에서 개최되는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대구 개막전에서 만석 응원전을 펼쳐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울 계획이다.
협회는 또 28년간 대구시청 핸드볼팀의 사령탑을 맡았던 이재영 감독 후임으로 황정동(45) 감독과 용민호 코치를 선임하는 등 젊은 피로 코치진을 수혈했다. 나아가 핸드볼SNS홍보단과 서포터즈를 모집하는 등 핸드볼 도약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선 지난해 3월 취임했지만 1년간 미뤘던 구진모 회장의 취임식도 함께 열었다. 회장 취임식에는 협회 고문인 정태옥(북구 갑) 국회의원과 불가리아 출신 줄리안 코바체프 대구시향 상임 지휘자 등 70여명의 내외 귀빈이 참석했다.
구진모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동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핸드볼의 제2 우생순 신화가 대구에서 다시 쓰일 수 있도록 해병대 정신으로 무장해 모든 열정을 쏟아 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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