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반세기 동고동락 대출, 기업·상공인·개인 5천억씩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DGB대구은행이 1조5천억원 규모의 통 큰 대출에 나선다.
2일 대구은행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DGB동고동락(同Go同樂) 특별대출'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1967년 한국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설립된 대구은행이 지난 반세기 동안 지역대표 금융그룹으로 성장한 것에 대한 대고객 감사의 의미로 시행하는 것으로 올해 12월 31일까지 시행한다. 단, 한도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동고동락(同Go同樂)은 '고객과 함께 동반성장(同Go)해온 대구은행이 앞으로 50년도 고객과 즐겁게(同樂) 함께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최근 경기 침체, 소비 불황 등의 어려운(苦) 상황에도 언제나 즐거움(樂)을 드리겠다는 중의적 의미도 담았다.
중소기업, 소상공인, 순수 개인 모두가 대출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대상 고객 군당 각 5천억원씩 총 1조5천억원이다.
기존 거래 중인 기업들을 위해 운전자금 및 시설자금을 5천억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며 신규 기업 고객을 위한 운전자금 및 시설자금도 5천억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개인을 위한 가계자금 대출 고객 대출 지원 한도 역시 5천억원으로 총한도 1조5천억원 규모로 운영된다.
이용 고객들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금리우대를 지원하며, 신속한 자금 지원을 위한 대출 지원 범위를 확대하여 시행한다. 박인규 은행장은 "대구은행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시행하는 'DGB 동고동락(同Go同樂) 특별대출'로 침체된 지역 경기가 회복되어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100년 은행을 지향하는 대구은행은 앞으로도 고객에게 '더 가까이, 더 큰 혜택'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대구은행은 이날 병환 중인 홀어머님을 모시며 학업에 정진해 서울대학교에 합격한 신재호(성광고 3년) 군에게 격려 장학금을 전달했다. 신 군은 어머니가 뇌졸중으로 쓰러져 재활 중인 한부모가정 생활자로, 기초생활수급자인 넉넉지 않은 형편에서 학업에 매진했다. 신 군은 어머니를 돌보며 공부에 힘써 올해 입시에서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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