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지역 제조업체 55% "올해 신규채용 계획"

입력 2017-02-03 04:55:02

김천상의, 인력 채용 계획 조사…근로계약 형태 정규직 91% 최다

김천지역 제조업체 중 올해 신규채용 계획을 가진 업체가 절반을 겨우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김천상공회의소(회장 김정호)가 지역의 주요 업종별 제조업체 중 63개 표본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2017년 김천지역 인력 채용 계획 조사'에 따르면 조사업체 중 절반을 겨우 넘긴 35개 업체(55.6%)만이 올해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업체가 인력을 채용하는 주된 이유는 '퇴사 등 자연 인력 감소에 따른 충원'이라고 답한 업체가 48.7%로 가장 많았으며 '현재 인원의 절대적 부족' 27.0%, '신규 사업 진출' 16.2%, '기타' 8.1% 순으로 나타났다.

업체별 인력 채용 시기를 묻는 물음에는 '1/4분기'가 57.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수시' 23.7%, '2/4분기' 18.4%로 답했다. 대부분 업체들이 올해 상반기에 인력을 채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될 인력의 근로계약 형태에 대한 물음에는 '정규직'이 91.6%로 가장 많았으며, '계약직' 5.6%, '인턴제' 2.8% 순으로 답했다. 직무 형태에 따른 구분으로 78.7%의 업체가 생산직을 채용할 계획이며, 21.3%의 업체는 관리직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 경력 여부에 대한 물음에는 응답 업체의 84.3%가 신입직을 채용할 계획이며, 15.7%가 경력직을 채용할 것으로 답했다.

지역기업들이 인력 채용에 있어 가장 큰 어려움으로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에 대해 응답 업체의 61.5%가 '지역 인적자원 부족'이라고 답했으며, '숙련 인력 부족' 15.4%, '희망 임금 격차' 12.8%, '기타' 10.3% 순으로 조사됐다.

또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들이 우수 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고용의 안정성 보장'이 69.4%로 가장 많았으며, '기업의 비전 제시'와 '근무환경 개선'이 각각 13.9%씩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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