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우 선수가 친형과 쌍방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일 강원 원주 경찰서는 "김현우와 김 씨의 친형(31) 등 2명을 특수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현우 선수는 강원 원주시의 한 주점에서 형 김모씨와 술자리를 가졌다.
이날 형 김모 씨는 "버릇이 없다" 는 이유로 김현우 선수의 머리를 소주병으로 내리쳤고, 이에 맞서 김현우 선수도 소주병으로 형의 머리를 1회 내리쳤다.
김현우 선수는 머리가 찢어져 인근 병원에서 두 바늘 꿰맸고, 형은 머리에 혹만 났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점 업주의 목격 진술과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레슬링선수 김현우는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2016 리우올림픽에서는 판정 논란을 딛고 투혼으로 동메달을 획득,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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