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콩쿠르 무대서 인정받은 실력파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이 공석이었던 트롬본 수석에 멕시코 출신 파우스티노 디아즈(Faustino Diaz) 씨를 위촉했다.
파우스티노 디아즈는 멕시코국립음악원에서 음악 학사를 취득, 세계적인 음악 명문인 스위스 로잔음악원(Haute Ecole de Musique Lausanne, HEMU)에서 수학했고, 2013년 제주국제관악콩쿠르에서 1등을 차지해 국내에 이름을 알렸다. 이외에도 이탈리아 포르치아국제콩쿠르 파이널리스트, 스페인 크리스티안 린드베리 국제콩쿠르 세미파이널리스트에 올랐고, 멕시코 국립관악콩쿠르에서 세 차례 우승을 차지한 실력파 연주자다.
그는 또 스위스 취리히 오페라하우스 트롬본 차석을 비롯해 멕시코시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멕시코 국립교향악단, 멕시코 미네리아 심포니 오케스트라, 멕시코 UNAM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에서 트롬본 수석으로 활약하면서 '정확하고 깔끔하게 연주하는 트롬보니스트'라는 평을 받고 있다.
대구시향은 2013년부터 트롬본 수석을 채용하려고 했으나 적임자를 찾지 못하다가 지난해 하반기 외국인 연주자 대상 공개채용을 해 파우스티노 디아즈를 최종 채용했다. 금관 악기는 충분한 호흡과 지구력이 필요해 국내에서 연주자를 찾기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파우스티노 디아즈는 "낯선 나라에서의 새로운 환경이 두렵기도 하지만, 한국 특히 대구에서의 생활은 세계적인 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와 대구시향과의 연주에 대한 기대감으로 벌써 설렌다"면서 "얼마 전 가정을 꾸려 아내와 한국에 함께 왔고, 올해 새로운 식구도 태어날 예정이다. 대구를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며 좋은 연주를 관객들에게 들려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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