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추가 시간에 결승골 터져, '난적' 리버풀 만나 2연승 거둬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사우샘프턴이 결정력 난조에 빠진 '난적' 리버풀에 2연승을 거두고 38년 만에 리그컵 결승에 올랐다. 사우샘프턴은 26일(한국시각)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16-2017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컵 준결승 2차전 원정에서 후반전 추가시간에 터진 셰인 롱의 '극장 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이겼다.
사우샘프턴은 점유율에서 27%-73%로 일방적 공세를 당했지만 리버풀의 '헛심 공격' 덕분에 승리를 따냈다. 리버풀은 13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은 3개에 그쳤고, 그나마 위력도 없었다. 반면 사우샘프턴은 견고한 수비로 리버풀의 공세를 막아냈다.
사우샘프턴은 후반 추가시간 조시 심스가 내준 패스를 롱이 페널티지역으로 파고들어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 골을 만들며 리버풀을 침몰시켰다.
지난 12일 홈에서 리버풀을 1대0으로 격파한 사우샘프턴은 준결승 1, 2차전 합계 2대0으로 앞서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사우샘프턴이 리그컵 결승에 오른 것은 1978-1979시즌 이후 무려 38년 만이다. 당시 사우샘프턴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결승전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2대3으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사우샘프턴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헐시티 4강전 승자와 현지시각으로 다음 달 26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셀타 비고에 밀려 스페인 코파델 레이(국왕컵)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한국시각) 스페인 폰테베드라주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셀타 비고와의 코파 델 레이 8강 2차전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1대2로 패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1무 1패로 4강 티켓을 놓쳤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볼 점유율 67%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지만 웃지 못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는 SD 에이바르와 2대2 무승부를 기록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AT마드리드는 같은 날 스페인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이푸루아에서 열린 에이바르와 8강 2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 전적 1승 1무로 준결승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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