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다음 달부터 전자비자(e-visa)를 받아 베트남을 방문할 수 있게 된다.
베트남 공안부는 2월 1일부터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영국 등 40개국을 상대로 전자비자 발급제도를 시범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국가의 외국인은 베트남 공안부가 운영하는 사이트(www.xuatnhapcanh.gov.vn 또는 www.immigration.gov.vn)를 통해 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
전자비자는 30일짜리 단수 비자로, 발급에는 사흘이 걸린다.
베트남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발급 시간과 비용이 덜 드는 전자비자를 도입했다. 현재 한국과 일본, 이탈리아 등 13개국 국민은 15일간 무비자로 베트남에 머물 수 있다.
2016년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은 1천1만3천여 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인이 154만4천여 명으로 중국(269만7천여 명)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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