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 독점되면 국정농단 발생"…대선 출마 공식 선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5일 "기본근로권을 보장해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바른정당에서 대권 출마를 공식화한 사람은 남 지사가 처음으로 26일 경쟁자인 유승민 국회의원이 대권 출마를 선언하면 바른정당 경선 레이스에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바른정당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가 내민 슬로건은 '준비된 미래 남경필'이다. 정치의 세대 교체와 혁신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방점을 찍은 남 지사는 핵심 가치로 ▷미래세대로의 세대교체 ▷협치와 연정 ▷공유적 시장경제 ▷권위주의적 사회문화 탈피 ▷확고한 안보 등을 강조했다.
그는 기본근로권과 관련, "제가 대통령이 되면 우리 국민들과 함께 이뤄내야 할 가장 큰 화두이고 주제"라고 했고, "혁신을 통해 일자리를 얼마나 만들어 내느냐가 다음 대통령이 해야 할 가장 큰 숙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에서 협치를 실험해온 그는 권력 나누기를 제안했다. 남 지사는 "권력은 나누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은 전근대적 왕권시대의 낡은 통념"이라면서 "권력이 소수에게 독점되면 부패한 특권세력에 의한 국정 농단만 생길 뿐"이라며 협치와 연정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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