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전국 최초 '천적곤충생산 작목반' 결성

입력 2017-01-26 04: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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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 도움

군위에서 전국 처음으로 '천적곤충생산 작목반'이 결성돼 친환경 농산물 생산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군위군에 따르면 군위 천적생산연구회는 효령면에 있는 경북대학교 친환경농업연구센터 천적연구팀과 협력해 보다 체계적인 천적 생산, 활용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천적곤충생산 작목반'(회장 구태원)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군위 천적곤충생산 작목반은 2016년 경북농민사관학교의 '천적곤충생산과정'을 수료한 군위군 친환경 농가 10명으로 구성됐다.

군위 천적곤충생산 작목반은 매월 1회 정기적으로 모여 천적 생산량 및 현장 적용 효과를 분석하고 있다.

천적곤충생산 작목반은 앞서 지난 3개월 동안 토양 해충의 주요 천적인 총채가시응애 76상자(5ℓ)를 생산, 한 상자로 330㎡의 토마토 및 오이 시설 토지에 적용해 700만원 정도의 경비 절감 효과를 거두었고, 주요 토양 해충인 작은뿌리파리의 피해를 방제할 수 있었다.

올해는 지중해이리응애, 콜레마니진디벌, 담배장님노린재, 무당벌레 등을 대량 생산할 계획이며, 천적 활용에 대한 비용을 최대한 줄이면서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구태원 천적곤충생산 작목반 회장은 "그동안 배운 지식을 토대로 천적 곤충을 농민들이 스스로 생산, 사용함으로써 천적 구입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여나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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