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6살 연상 남편, 제왕절개한 아내에 "밥차려라. 밥상 왜이렇게 작냐" 역대급 사연 '분노'

입력 2017-01-24 14:49:10

사진출처 - KBS 2TV
사진출처 - KBS 2TV '안녕하세요' 제공

23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 에서는 '왕처럼 군림하는 16살 연상의 남편'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는 16살 연상의 남편을 둔 아내가 등장해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 주인공 고수연(26)씨는 "남편이 밥 차려라, 물 떠와라, 청소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며 "첫째를 제왕절개로 출산한 뒤 집에오니 '밥 차려라' 라고 하더라. 그래서 차려주니까 '밥상이 왜 이렇게 작아? 큰 상에 다시 차려와' 라고 하더라" 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남편은 "아내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다 보니까 생각의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며 "아내가 과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라 해명했다.

하지만 고 씨가 털어놓은 사연들은 '안녕하세요' MC들을 분노케 했다. 고 씨는 "남편이 모든 경제권을 쥐고 있다"며 "생활비는 없고 필요할 때마다 타서 쓴다. 첫째 아이가 배 속에 거꾸로 있었다. 근데 남편이 '제왕절개 하면 돈 많이 드니까 얼른 운동해서 애 돌려보자' 라더라" 라는 말로 촬영장을 냉랭하게 만들었다.

이에 이영자는 쿠션으로 남편 머리를 때렸고, "너무 화가 나서 그랬다. 미안하다" 라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아내가 철이없다"는 남편의 말에 정찬우는 "철없는 거 당연하다. 열여섯 살 차이가 나는데 그걸 이해 못할 걸 왜 결혼했냐"며 강한 어조로 말했고, 신동엽은 "그럴거면 열여섯살 연상이랑 결혼하시던가" 라고 거들며 방청객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KBS 2TV '안녕하세요'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소소한 이야기부터 말 못할 고민까지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소통 부재로 인한 벽을 허물어보는 프로그램. 정규 방송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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