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대백·현대百 28일 휴무…대형마트는 4일간 계속 영업

입력 2017-01-23 04:55:12

설 연휴 유통업계 영업은

"설 연휴, 백화점'대형마트 휴무일 챙기세요."

이번 설 연휴(27~30일)는 대체 공휴일을 포함해 나흘이다. 연휴 기간 대구 유통업계 휴무일은 백화점, 대형마트 등 업체별로 조금씩 달라 주의가 필요하다. 가족, 친척들과 함께 장을 보러 갔다가 자칫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대구신세계와 대구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연휴 기간 중 설날(28일) 하루만 휴점할 예정이다. 반면 롯데백화점은 설 전날(27일)과 당일 이틀 쉰다. 29일과 30일(대체 공휴일)에는 모든 백화점이 정상 영업한다.

대구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 기간은 토'일요일이 겹친 데다 대체 공휴일을 포함해 4일에 불과하다"며 "안 그래도 경기 침체와 국정 혼란 등으로 연말연시 특수를 놓친 유통업계가 이번 설 명절에는 휴일을 최소화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대형마트의 경우 이번 설 명절에는 아예 휴무일이 없다. 대구 지역 이마트 8개점, 홈플러스 9개점, 롯데마트 1개점 등은 설날 당일에도 영업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대구 지역 대형마트 경우 둘째'넷째 일요일이 의무 휴업일로, 설 연휴 기간에는 의무 휴업일이 겹치지 않는다. 명절에도 쇼핑을 하려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설날 당일에도 문을 연다"고 밝혔다.

다만 설날 당일에는 마트에 따라 개점, 폐점 시간을 조정한다. 대구 지역 이마트 8개점 경우 설날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오후 9시로 평소보다 1시간 늦게 문을 열고, 3시간 일찍 문을 닫는다.

설 세뱃돈도 미리 챙겨두는 게 좋다. 일부 은행에서는 설 연휴 기간에 금융 거래가 중단되기 때문이다. 특히 설 연휴 기간인 27~30일 농'축협과 NH농협은행 계좌를 이용한 모든 금융 거래가 일시 중단된다. 농'축협과 농협은행의 전산 시스템을 각각 새롭게 구축하기 위해서다.

이 기간에는 모든 금융 업무가 중단됨에 따라 ▷인터넷뱅킹'스마트뱅킹'텔레뱅킹 등 계좌이체 및 조회 ▷자동화기기(CD/ATM) 입금'출금'계좌이체 및 조회 ▷타 금융기관을 이용한 농협계좌 입금'출금'계좌이체와 조회 업무 등이 중단된다. 체크카드는 설 연휴 첫날인 27일 이외에는 이용할 수 없다. 신용카드의 현금서비스 및 카드론과 현금카드는 연휴 기간 동안 사용이 안 된다. 단 신용카드 이용과 하나로마트, 주유소 등 전국 농협 유통'경제사업장 이용은 가능하다. 통장 또는 현금카드 분실 신고 등 사고 신고 접수는 고객행복센터(1588-2100, 1544-2100)로 하면 된다. 28일 오후 4시부터 29일 오전 2시까지는 온라인 결제 및 NH농협카드(채움) 모바일 간편결제(올원페이) 등 신용카드 일부 거래가 일시적으로 제한된다.

DGB대구은행 등 시중은행의 경우 연휴 기간에 지점'점포를 이용할 수 없다. 다만, 인터넷뱅킹'스마트뱅킹'텔레뱅킹과 자동화기기(CD/ATM)를 통한 입'출금과 계좌이체 서비스 등은 이용할 수 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