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가는 대로 표현한 자연 풍경
누드 크로키로 잘 알려진 이준일 화백의 초대전이 23일(월)부터 아리아나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이 작가는 산속에서 살면서 보고 느낀 대상을 자신만의 방식대로 표현한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몇 년 전 지리산으로 생활을 옮긴 이 작가의 이번 작품은 기존 누드와 달리 풍경을 화면에 담으면서 기법의 제약이나 재료의 선택, 다루는 방법 등에 제한을 두지 않고 표현해 독자적인 화면을 구축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작가는 "무엇을 어떻게 그려야 한다는 것에 의미를 두지 않았다. 긋고, 문지르고, 바르는 등 그저 손 가는 대로 표현해봤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영남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대만에서 예술사를 공부했다. 1985년 첫 작품전을 시작으로 국내외를 오가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2월 13일(월)까지. 053)763-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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