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은 2%p 올라 9%
고공행진하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 40% 선 아래로까지 하락했다.
20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의 성인 남녀 1천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37%로 전주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은 12월 3주 차에 40%의 지지율을 얻어 40%대에 올라섰으나 한 달여 만에 다시 30%대로 떨어졌다.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을 향한 인적 청산 작업이 진행 중인 새누리당은 전주와 같은 12%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난 15일 '박지원 대표 체제'를 출범시킨 국민의당은 전주보다 1%포인트 오른 11%로 소폭 상승했다.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탈당파로 구성된 바른정당은 2%포인트 상승한 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12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을 계기로 여야 정치인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는 등 언론과 유권자의 관심이 차기 대선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이런 국면 전환이 각 당 지지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직무 수행 설문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38%로 조사됐고,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48%로 나타났다.
세대별로 20대(62%), 30대(75%), 40대(62%)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많았고, 50대의 50%, 60대 이상의 69%는 잘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의 78%, 바른정당 지지층의 64%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무당층에서도 긍정률(45%)이 부정률(32%)을 웃돌았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 국민의당 지지층은 각각 73%, 55%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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