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통합 대구공항, 19대 대선공약 검토"

입력 2017-01-20 04: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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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언론사 국장단 간담회…"박 대통령 징계 안된다" 기본 방침

19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새누리당 대구경북 당직자 간담회에서 인명진(가운데) 비상대책위원장과 김관용(왼쪽 첫 번째) 상임고문 등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ent.co.kr
19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새누리당 대구경북 당직자 간담회에서 인명진(가운데) 비상대책위원장과 김관용(왼쪽 첫 번째) 상임고문 등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ent.co.kr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통합 대구공항 건설을 새누리당 19대 대선공약으로 넣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대구 북구 산격동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지역 언론사 국장단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정부가 추진하기로 한 통합 대구공항 건설이 반드시 대구경북 도민의 뜻에 따라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 위원장은 또 대구가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라는 점을 감안한 듯 박 대통령에 대해 출당 계획이 없음을 재확인했다. 그는 "박 대통령의 징계는 안 된다는 게 내 기본 방침이다. 이것은 인간에 대한 염치와 도의, 예의가 있는 것이고 그게 국격"이라고 했다. 이어 야당에서 "박 대통령 징계도 못하면서 인명진 생쇼하지 마라, 그게 무슨 쇄신이냐고 한다"며 "비난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박 대통령을 지키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대구경북(TK)은 새누리당의 기반이자 나라의 중심이 되는 굉장히 소중한 지역이다. TK를 중심으로 흔들림 없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인적 청산 대상으로 지목된 최경환 의원에 대해서도 인 위원장은 "최 의원과는 전화 한 통 해 본 적이 없고 말 한 번 섞어보지 않은 분이다. 개인적 감정이 전혀 없다. 안타깝지만 이분들을 넘지 않고서는 새누리당과 보수세력을 재건할 수 없다"며 원칙을 후퇴시킬 생각이 없음을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공석인 대구 수성구을과 동을 당협위원장 인선에 대해선 윤재옥 대구시당위원장에게 맡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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