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장소 관계없이 수련, 스트레스 훌훌…외면·내면 가꿔주는 '요가'

입력 2017-01-19 04:55:02

중년 여성 호르몬 균형 맞춰 심리적 안정·골다공증 예방

요가&필라테스 안윤희 원장이 고난도 유연성이 요구되는 요가동작을 선보이고 있다.
요가&필라테스 안윤희 원장이 고난도 유연성이 요구되는 요가동작을 선보이고 있다.
안윤희 원장
안윤희 원장

정유년 새해 운동으로 '요가'를 추천한다. 요즘 대중화되고 있는 요가는 외면과 내면의 조화를 이룸으로써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요가에 매력은 매트만 있으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고 수련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인도에서 요가의 기원은 6천~7천 년 인더스 문명시대까지 올라간다. 명상과 호흡, 아사나(이완된 몸의 자세) 등이 결합된 복합적인 심신 수련방법을 말한다.

현대인들의 몸은 일상생활에 지쳐 늘 긴장과 스트레스 속에 노출되어 있다. 이는 곧 몸과 마음의 불균형을 말할 수 있다. 현대요가의 종류에는 힐링요가, 핫요가, 파워요가, 빈야사요가, 플라잉요가 등이 여러 종류가 있다. 어떤 요가든 꾸준히 규칙적으로 수련을 한다면 젊은 여성들에게는 다이어트와 미용적인 효과가 있고, 중년 여성들에게는 호르몬 균형의 밸런스를 가져다준다. 더불어 심리적 안정과 갱년기 증상 완화, 골다공증 예방 및 일정한 체중유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성장기 어린이들에게는 키 성장과 정서적인 안정을 찾는 데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요가가 여성들만의 운동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실제 남성에게 더 좋은 운동이다.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잦은 술자리 문화로 인해 흐트러진 에너지를 바로잡아 내 몸의 균형을 바로잡아 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요가는 사실상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육체적'정신적 밸런스를 맞출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운동이다.

요가는 크게 아사나, 호흡, 명상으로 구성된다. 아사나를 통해 신체 불균형을 바로잡고 몸의 유연성과 근력을 향상시키며 호흡을 통해 온몸에 충분한 산소 공급을 함으로써 몸속 노폐물 제거와 자율신경 조절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명상을 통해 자신의 통제력과 조절 능력을 향상시켜 심리적 안정을 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요가의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으려면 얼마나 정확하게 동작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균형 있고 건강한 몸을 가꾸기 위해선 동작의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고 정확한 자세로 따라 하면 몸의 균형이 제대로 맞아 효과가 배가 된다. 단, 요가 동작을 할 때는 무리하게 근육이나 관절을 늘리지 않게 조심해야 하며, 식전이나 식후는 피한다. 배가 부른 상태에는 기혈이 잘되지 않고, 위에 무리를 주게 되며 배가 너무 고픈 상태에서는 피로가 가중되어 간이 상하기 때문이다. 요가 후 식사나 무리한 육체적 활동, 목욕 등은 수련을 마치고 30분에서 1시간 뒤에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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