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ES 간 대구 기업들 50억원 규모 즉석 계약

입력 2017-01-18 04:55:02

지난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폐막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7)'에 참가한 대구지역 기업들이 약 430만달러(약 50억원)의 현지 계약을 체결하고, 총 654건(3천50만달러)의 상담 성과를 올렸다.

16일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는 5년 연속으로 '대구공동관'을 운영한 이번 CES 2017의 성과를 이같이 밝혔다. 올해 CES 대구 공동관은 대구TP와 경북대 스마트벤처창업학교 및 스마트드론기술센터가 공동으로 조성했으며, 지역 14개사를 비롯한 국내 22개 기업의 전시 운영 및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했다.

대구TP 모바일융합센터는 이번 CES 2017에서 12개사의 참가를 지원했다.

그중 유리창 청소 로봇인 '윈도우메이트'(제품명)를 제작하는 ㈜알에프의 활약이 가장 두드러졌다. 알에프는 CES 2017의 '가정용 전자기기' 및 '나은 세상을 위한 기술' 2개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고, 일본 내 유통 전문회사인 SODC와 현장 계약을 체결했다.

㈜팔콘이 선보인 아웃도어용 위성TV는 활발한 레저 활동에도 방송통신 환경이 전 국토를 모두 감당하지 못하는 미국시장의 특수성에 맞춰 레저, RV자동차, 방송통신설비 관련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네트워크 코리아는 별도의 장비 없이 스마트 전원 관리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는 강점을 앞세워 CES를 참관한 건축 및 주택설비 관련 바이어들로부터 지속적인 추가 상담 요청을 받았다.

대구TP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는 지역 스포츠융복합 관련 기업 4개사의 참가를 지원했다.

스키와 스케이트를 합친 하이브리드 제품인 '스키에이트'(SKIATE)를 출품한 스노몬스는 상담 고객만 300명을 넘기는 등 전시회 기간 참관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세계적인 유통업체인 월마트에서도 관심을 보이는 등 해외 바이어와 상담을 이어가고 있다.

모바일기기와 연동하는 실내 운동기구인 '버프업'(BUFF-UP)을 선보인 이공이비피엠(202BPM)도 피트니스센터 및 스포츠용품 마트 등 스포츠용품 관련 업체와 구체적인 상담이 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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