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정유년 첫 아기 기부자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영천에 사는 박정우(1) 군.
14일 박철민(38)'조영남(30) 부부가 아들의 첫돌을 기념해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경북공동모금회)에 성금 100만원을 정우 군의 이름으로 기부했다. 이로써 정우 군은 올해 최연소 기부자이자 '우리아기 첫 기부 캠페인' 아기 기부자로 등록됐다.
경북공동모금회에 따르면 박 씨 부부는 2015년 결혼식 당일에도 결혼 혼수비용을 아껴 마련한 성금 100만원을 기부하고 양가 부모와 함께 매달 1만원씩 정기 기부키로 해 감동을 준 바 있다.
이번에도 부부는 정우 군이 따뜻한 심성을 가진 아이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 애초 계획했던 돌잔치 비용을 아껴 성금을 마련했다. 게다가 부부는 정우 군과 함께 영천에서는 최초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가정 캠페인'에 동참하고 매달 3만원씩 기부키로 해 그 의미를 더했다.
박 씨는 "생애 단 한 번뿐인 첫돌을 맞아 부모로서 아이에게 최고의 선물을 준 것 같아 기쁘고 행복하다"면서 "앞으로도 아이와 함께하는 작은 나눔 실천으로 늘 화목하고 인심 넉넉한 가정을 꾸려 나가고 싶다"고 했다.
한편, '우리아기 첫 기부 캠페인'은 아이 출산일'100일'첫돌 등을 맞아 주변에서 받은 축하금이나 잔치비용 등을 부모가 아기 이름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캠페인이다. 참여 및 문의는 경북공동모금회 모금사업팀으로 하면 된다. 053)980-7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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