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서트하우스, 2017 라인업 소개
대구콘서트하우스가 2017년 라인업을 소개하면서 "모두를 위해 적어도 한 가지의 공연은 준비되어 있다"고 자신했다. 유모차를 탄 아기부터 평생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고 즐겨온 노부부까지, 클래식 문외한에서부터 자타공인 클래식 전문가까지, 평일엔 시간이 없는 직장인부터 낮 시간만 자유로운 주부들까지 감상할 수 있는 맞춤형 연주를 준비한 것이다.
◆명연주 시리즈
명연주 시리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가와 공연 단체를 초청해 펼친다.
비올라 연주자 리차드 용재 오닐의 리사이틀(3월 4일)과 피아노의 검투사 발렌티나 리시차의 피아노 리사이틀(3월 11일), 그리고 한국이 사랑하는 아티스트 정명화, 손열음, 신지아 피아노 트리오(3월 29일)가 콘서트하우스를 찾는다.
4월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의 바흐 무반주 조곡 리사이틀(4월 21일)이, 5월에는 세계적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로 대구팬들을 다시 한 번 찾고(5월 30일), 이어 젊은 현악 앙상블, 디토의 화려하고 힘있는 연주(6월 29일)가 이어진다.
7월에는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협연과 상임지휘자 미하일 잔데를링의 지휘로 독일 명가 드레스덴 필하모닉의 내한공연(7월 7일)이 펼쳐진다. 한국이 사랑하고, 한국을 사랑하는 첼로의 살아 있는 전설 미샤 마이스키가 9월 콘서트하우스 무대에 오른다.(9월 8일)
그리고 2017년 명연주 시리즈의 마지막 공연으로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연말 콘서트하우스에 울려 퍼진다.(12월 9일)
◆인사이트 시리즈
인사이트 시리즈는 연주자의 심도 있는 음악적 해석을 들으며 나의 내면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볼 수 있는 시간이다.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되는 세 곡의 피아노 협주곡을 하루에 감상하며 유명 피아노 협주곡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더 그랑 콘체르토'(3월 9일)가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진행된다. 해외 유명 실내악 콩쿠르를 휩쓴 자랑스러운 한국의 젊은 실내악단 '노부스 콰르텟'(8월 24일), 세계적 연주자들이 모인 전설과도 같은 올스타 현악 사중주단, '미켈란젤로 스트링 콰르텟'의 공연이 단 200명에게만 허락된 특별한 연주회로 관객을 기다린다.
◆월드 오케스트라 시리즈
매년 연말 세계적인 월드 메이저 오케스트라가 '월드 오케스트라 시리즈'를 통해 대구를 찾는다. 현재 핀커스 주커만이 이끄는 영국의 로얄 필하모닉, 오스트리아 오케스트라의 양대산맥 빈 심포니와 러시아 최고의 모스크바 필하모닉 등 유럽의 유수 오케스트라와 일정을 최종 협의하고 있다.
◆아름다운 화요일'1천원 공연
콘서트하우스의 매월 둘째, 넷째 화요일은 늘 공연으로 풍성하다. 한 달에 두 번, 화요일마다 이루어지는 공연은 단돈 1만원으로 근사한 클래식 공연을 감상하며 문화적 소양을 채워나갈 수 있다.(연 20회) 또 '테너 이현의 클래식 산책(가제)'(연 6회), '로비음악회'(연6회), '옥상음악회'(연 2회) 등 단돈 1천원으로 즐기는 공연이 2017년에도 마련돼 있다.
◆디퍼런트 시리즈'코리안 클래식
서양음악 중 20세기 이후 작곡가의 작품을 다루는 '네오 클래식'과 현시대를 살아가는 음악인들을 위한 학술대회이자 공연인 '대구국제현대음악제',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영상과 컴퓨터 음악 등 '전자음악'을 소개하는 시간이다.
모든 전자음향을 배제하고 순수 국악공연을 보여주는 시리즈인 코리안 클래식은 잊혀 가는 우리 국악 콘서트다. 상'하반기로 나누어 지역의 뛰어난 명창, 명인의 작품전을 개최한다.(연 2회)
◆금난새와 함께하는 행복한 토요일
'어려운 클래식을 누가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줬으면 좋겠는데…'라고 생각하는 관객들에게 딱 맞는 공연이다. 지휘자 금난새가 클래식을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사람들에게 쉽고 재미있는 음악회를 선사한다.(연 4회)
◆렉처 콘서트
음악과 미술의 조합으로 지난해 공연 돌풍을 일으킨 Art-X는 음악사학자 김석모와 피아니스트 최훈락의 조합으로 올해도 새로운 주제로 연 4회 진행한다. 올해는 각 분야에서 성공 신화를 만든 전문가를 초청해 그들 삶속의 클래식 음악 이야기를 들어보는 '내가 사랑한 클래식'을 준비했다. 디자이너 이상봉과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 등 분야별 셀레브리티의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다.
◆대구콘서트하우스의 나의 무대
공연을 보기만 했다면 할 수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아마추어 합창단이 모여 봄을 노래하는 '봄의 합창'(3월), 아마추어 예술단체, 음악 동호회 회원들이 공연을 할 수 있도록 8월 일주일간의 축제 '썸머 페스티벌'을 통해 공연장 무대를 개방한다.
댓글 많은 뉴스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尹 대통령 탄핵재판 핵심축 무너져…탄핵 각하 주장 설득력 얻어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
이낙연 "'줄탄핵·줄기각' 이재명 책임…민주당 사과없이 뭉개는 것 문화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