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사 승가대학·한문불전대학원 졸업생 33명 나와

입력 2017-01-11 20:31:28

1958년 이후 1,988명 배출

청도 운문사는 10일 운문사 승가대학 및 한문불전대학원 졸업식을 가졌다. 운문사 제공
청도 운문사는 10일 운문사 승가대학 및 한문불전대학원 졸업식을 가졌다. 운문사 제공

국내 최대 비구니 전문 교육 도량인 청도 운문사는 10일 경내 대웅보전에서 제53회 운문사 승가대학 및 제5회 한문불전대학원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졸업식은 승가대학 졸업생 26명과 한문불전대학원 졸업생 7명에게 졸업증서를 수여하고, 학인스님들이 교학 과정을 무사히 마친 걸 격려했다.

승가대학장 일진스님은 훈사를 통해 "매사를 진실되게 살고, 졸업을 통해 이제는 학인이 아니라 세상을 바르게 인도하는 목탁으로서 원숙한 수행자가 되라"고 당부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배움과 깨달음의 성취를 대중에게 돌리고 중생에게 베풀어 우리 사회가 자비와 지혜로 가득한 세상으로 만들어 달라"고 했다.

졸업식에는 운문사 한문불전대학원장 명성스님, 승가대학장 일진스님, 주지 진광스님을 비롯해 재학생 100여 명과 이승율 청도군수, 김영환 청도경찰서장, 동화사 총무국장 각정스님, 조계종 불학연구소장 수경스님 등이 참석했다.

1958년 비구니 전문 강원이 개설된 이후 1987년 승가대학으로 승격한 운문사 승가대학은 그동안 졸업생 1천998명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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