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들강 여고생 살인사건에 '시그널'이 주목받는 이유는?
16년 전 전남 나주 드들강에서 발생한 여고생 성폭행 살인사건 피고인에게 1심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일명 '드들강 살인사건'. 2011년 2월 4일, 전남 나주 드들강에서 한 여성의 익사체가 발견된다. 피해자는 당시 고3 진학을 앞두고 있었던 박수연(19세)양이었다. 광주광역시에 살던 여고생이 연고도 없는 나주의 강변에서 스타킹만 신은 채 알몸으로 발견된 기이한 사건이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tvN 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시그널' 속 장기미제사건 전단팀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극중 형사 차수현은 "범인이 누군지 동기가 뭔지 모든 게 밝혀진 사건은, 내 가족이 왜 어떻게 무슨 이유로 죽었는지 알았으니까 비록 힘들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가슴에라도 묻을 수 있지만, 미제사건은 내 가족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왜 죽었는지도 모르니까 잊을 수가 없는거야. 하루하루가 지옥같지" 라 말한다. 장기 미제 사건의 수사 동기를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는 것.
나주 드들강 사건도 '그것이 알고싶다', 각종 언론 등 사회적으로 장기미제사건이 이슈화되며 광주전남지역 검찰과 경찰이 관련 사건에 대한 재수사에 나선 것이다. 이후 검경측은 "나주 드들강 여고생 강간살인 사건을 사회적 과님도와 중요도를 감안해 원점에서 전면 재수사하겠다" 라 밝히며 수사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추기도 했다.
한편 11일 광주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강영훈)는 여고생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강간등살인)로 구속 기소된 김 모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20년 위치추적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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