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 졸업 앞둔 장두석 씨, SK이노베이션 신입사원 합격

"기술 배움에 대한 목마름이 취업 성공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다음 달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 전기과 졸업을 앞둔 장두석(23) 씨는 최근 에너지'화학기업인 SK이노베이션㈜ 신입사원 합격자 명단에 당당하게 올랐다. 그는 기본소양 연수과 함께 1년간 인턴생활 후 정규 오퍼레이터로 근무할 예정이다.

성실함과 뛰어난 전공 실력을 바탕으로 대기업에 취업한 그는 중'고교 검정고시 졸업이란 꼬리표도 당당하게 떼냈다. 그는 어려운 가정환경 탓에 15살 때부터 생활전선에 뛰어들며 중학교를 중퇴했다. 주유소'도색공장'공사장 등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면서도 검정고시 합격을 위해 책을 놓지 않았다.

어려운 환경인 만큼 자신만의 고유한 기술이 있어야 한다는 뚜렷한 목표가 있었다. 이러한 열정은 취업 보장이 잘되는 폴리텍대학 입학으로 이어졌다. 2년간 대학을 다니면서 그는 한두 개 따기도 벅차다는 자격증을 여섯 개나 땄다. 밤을 지새워 공부한 날이 많았던 덕분이다.

그는 "기본에 충실하자는 마음가짐으로 학교생활을 열정적으로 했다. 좋은 가르침을 주신 교수님들 덕분에 대기업 취업이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풍부한 실습장비와 잘 짜인 학습 커리큘럼이 전공실력을 쌓는 데 탄탄한 기반이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