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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이어졌던 온화한 날씨가 물러가고 대구경북 지역에 매서운 한파가 시작됐다. 칼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뚝 떨어진 9일 오후 중구 동성로에서 시민들이 털모자로 얼굴을 감싼 채 거리를 걷고 있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10일 아침 최저기온이 대구 -2℃, 고령 -8도를 기록하며 기온이 영하권 아래로 내려가겠고, 11일엔 대구 -5도, 의성 -11도로 동(冬)장군이 맹위를 떨치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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