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주도로 소집된 상임전국위원회가 의결정족수 성원에 불과 2명이 모자라 불발되는 사태가 벌어지자, 당 실무자들과 지도부가 고육지책을 강구하고 나섰다.
이날 당 관계자들이 파악했던 상임전국위 전체 인원은 51명이었고, 상임전국위를 하려면 이 중 과반수인 26명 이상이 참석했어야 했다. 그러나 참석자가 24명에 그치면서 비대위원 인선을 위한 상임전국위는 무산됐다.
이처럼 간발의 차이로 상임전국위가 불발되자 당 실무자들을 중심으로 정족수를 '재해석'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즉, 상임전국위 위원 중 이정현 전 당 대표와 임기를 같이하는 위원들을 상임전국위 모수(母數)에서 제외하면 정족수도 자동으로 축소돼 성원이 가능하다는 논리다.
실제로 이들 51명 상임전국위원 가운데 중앙위원과 여성위원은 각각 4명씩 총 8명이다. 이들을 이런 기준으로 제외한다면 상임전국위 모수는 총 43명이 되고, 정족수는 이날 상임전국위 참석자(24명)보다 적은 22명이 된다.
그러나 이것이 아이디어 차원을 넘어 실제로 적용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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