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에 걸린 '바다의 로또' 밍크고래 2마리, 수협서 각 5천만원에 위판

입력 2017-01-04 19:59:44

) 4일 오전 경북 울진군 죽변항 해상에서 조업하던 죽변 선적 그물에 길이 5m 60㎝·둘레 2m 90㎝ 밍크고래 1마리가 죽은 채 걸렸다. 2017.1.4 [포항해경 제공=연합뉴스]
) 4일 오전 경북 울진군 죽변항 해상에서 조업하던 죽변 선적 그물에 길이 5m 60㎝·둘레 2m 90㎝ 밍크고래 1마리가 죽은 채 걸렸다. 2017.1.4 [포항해경 제공=연합뉴스]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된 바다의 로또 '밍크고래' 2마리가 울진 죽변'포항 구룡포 등 수협에서 각각 5천만원 상당에 위판됐다.

4일 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0분쯤 울진군 죽변항 남동방 15마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죽변 선적 D호(6.55t) 통발그물에 밍크고래(길이 5.6m, 둘레 2.9m) 1마리가 죽은 채 걸렸다. 이 고래는 죽변수협을 통해 5천만원에 팔렸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1시쯤 제주도 북동방 7마일 해상에서 통영 선적 S호(45t)의 자망그물에 꼬리가 걸려 죽은 밍크고래(길이 6m, 둘레 2.46m)가 발견됐다. 이 고래는 경남지역보다 비싼 값에 팔리는 포항 구룡포로 옮겨졌으며, 5천150만원에 위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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