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패딩'에 '신창원 티셔츠' 재조명되는 이유는? 블레임룩의 나쁜 예 '씁쓸'

입력 2017-01-04 08:45:00

정유라 패딩, 신창원 티셔츠, 정유라 티셔츠, 노비스, 블레임현상 / 사진출처 - JTBC 뉴스룸 제공ㅇ
정유라 패딩, 신창원 티셔츠, 정유라 티셔츠, 노비스, 블레임현상 / 사진출처 - JTBC 뉴스룸 제공ㅇ

정유라 패딩이 화제다.

지난 1일 국정농단의 주범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덴마크 올보르시 외곽의 한 주택에서 불법체류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이 가운데 당시 정유라가 착용했던 패딩과 티셔츠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당시 그는 회색 모자가 달린 패딩을 입고 있었고,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는 '스타워즈'라는 황금색 마크가 새겨진 검정색 티셔츠를 입었다.

영상이 공개된 후 각종 SNS와 온라인커뮤니티에선 정 씨가 입고있는 패딩과 티셔츠에 대한 문의가 빗발쳤다.

정 씨의 패딩은 캐나다산 고급 패딩인 '노비스' 제품으로 2013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에서 전지현이 착용해 큰 인기를 누린 바 있다. 노비스는 100만원을 호가하는 명품 브랜드이다.

반면 정 씨의 스타워즈 티셔츠는 중저가 패션업체인 유니클로가 지난해 출시한 모델중 하나인 것으로 드러나며 "엄마는 프라다, 딸은 유니클로", "티셔츠는 검소하네" 등의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한편 어수선한 현시국에서 뜬금없이 '정유라 패딩' 이 포털사이트를 점령하고 있는 기현상에 많은 이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과거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탈주범 신청원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그가 입고 있었던 티셔츠에 집중되었던 사실도 새삼 재조명 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우리나라 수준 봐라", "정유라 패딩 실검 오를줄 알았다", "정유라 잘못을 파해쳐야지", '한심하다", '이재용 립밤에 이은', "진짜 블레임현상", "신청원 티셔츠 생각나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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