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플랜트건설노조 포항지부의 불법 집회를 수사 중인 경찰이 노조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포항남부경찰서는 지난달 28일 남구 해도동 플랜트노조 포항지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집행부 등 개인 휴대폰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수첩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지난 8월 노조 총파업 당시 조합원 일부가 도로를 점거해 시민들에게 교통 불편을 주는 등 불법집회를 벌인 혐의로 그동안 조사를 벌여왔다.
노조는 '노조 길들이기'라며 지난 2일부터 남부서 앞에서 2, 3명씩 집회를 하고 있으며, 집회 강도를 높이는 것도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