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5년 단임 대통령제를 바꾸기 위한 권력구조 개편 개헌을 찬성하는 의견이 반대하는 의견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1일 조사됐다.
개헌을 추진할 경우 차기 대선 이전에 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음 대통령 임기 중에 해야 한다는 의견보다 다소 높았다.
연합뉴스와 KBS가 여론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8∼29일 전국 성인남녀 2천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2.2%포인트)에 따르면 5년 단임 대통령제를 바꾸는 개헌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65.4%로, '반대한다'(28.2%)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았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6.4%이었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연령대 별로는 50대(73.3%) 및 60대 이상(69.8%), 대구·경북(71.8%), 국민의당 지지층(78.5%)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다.
반면 '반대한다'는 응답은 20대 이하(42.2%), 민주당(33.7%) 및 정의당(38.9%)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개헌을 찬성하는 응답자에게 개헌 시기를 질문한 결과, '올해 대선 이전'이 51.8%, '다음 대통령 임기중'이 45.3%으로 각각 나타났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2.9%였다.
'내년 대선 이전' 이라는 응답은 새누리당(58.5%), 국민의당(61.0%), 개혁보수신당(62.0%) 지지층, 보수층(59.9%)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와 달리 '다음 대통령 임기 중'이라는 응답은 서울(50.9%), 민주당(57.8%) 및 정의당(71.9%) 지지층, 진보층(51.6%)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이철우 "안보·입법·행정 모두 경험한 유일 후보…감동 서사로 기적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