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신문협회 대선주자 여론조사…유승민 2.2·김부겸 1.1%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전국 지지도에서 1, 2위를 달렸다. 대구경북민들의 대선주자 지지도에선 반 전 총장이 문 전 대표를 두 배가량 앞선 1위를 기록했고 이재명 성남시장이 3위를 달렸다.
매일신문 등 전국 지역별 8개 대표 언론사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최근 여론조사회사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19세 이상 성인남녀 6천777명을 대상으로 '2017년 정국현안 대국민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2%포인트, 응답률 19.7%)를 실시한 결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반 전 총장과 문 전 대표가 각각 23.0%와 22.5%, 이재명 성남시장이 10.4%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5.9%, 안희정 충남지사 4.4%, 오세훈 전 서울시장 3.8% 순이었다. 지역 출신인 유승민 개혁보수신당(가칭) 국회의원과 김부겸 민주당 국회의원은 각각 2.2%, 1.1%의 지지를 얻어 대선주자로 자천타천 거론되는 15명 중 나란히 9, 10위를 차지했다.
반 전 총장과 문 전 대표는 오차범위 내의 각축을 벌였고 이 시장은 최근 들어 10% 선에서 지지율이 고착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반면 안 전 대표는 이 시장에게도 확연하게 밀려 지지율 하락세가 뚜렷했다.
1천26명이 참여한 대구경북민의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2%포인트, 응답률 22.3%)에선 15명의 대선주자 가운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31.9%,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16.6%로 반 전 총장의 지지율이 두 배가량 높았다. 반 전 총장은 50대 40.5%, 60세 이상 53.6% 등 장노년층에서의 지지율이 타 후보를 압도했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이 7.3%로 3위, 유승민 의원과 김부겸 의원이 함께 4.5%의 지지를 받아 공동 4위에 올랐다.
다음 오세훈 전 서울시장 3.4%,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3.1%, 안희정 충남지사 3.0%,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2.5%, 박원순 서울시장 2.0%로 10위권 내에 들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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